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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7


엔지니어 출신 김경남 대표이사 "올해 매출 10배 늘어날 것"
AI 내시경, FDA 인증도 준비…강점은 10년 넘은 동료 기술진

(서울=뉴스1) 음상준 보건의료전문기자 | 2023-04-05 06:20 송고





 인공지능 메디테크(AI MEDTECH) 전문기업 웨이센(Wayces) 김경남 대표이사.

인공지능 메디테크(AI MEDTECH) 전문기업 웨이센(Wayces)이 디지털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AI 기술을 적용해 진단에서 치료로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하는 것이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이사는 최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정신질환 분야에서 디지털치료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치료를 시작하는 것 자체가 환자 입장에선 큰 결심인데, 디지털치료제가 이런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디지털치료제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집에서도 관리가 이뤄질 수 있다"며 "현재 미국에서는 디지털치료제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우리나라도 전략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3세대 미래 치료제로 불리는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는 의약품처럼 질병 예방과 관리,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서비스를 말한다.


AI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디지털치료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정신질환 치료에서 디지털치료제 제품이 속속 개발되거나 출시돼 처방되고 있다. 정부도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권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웨이센은 이미 AI 내시경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디지털치료제 개발에도 관심이 많다"며 "정신질환 분야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디지털치료제는 아직 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등장하지 않았다. 정보통신(IT) 기술이 뛰어난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이유다. 기존 신약과 의료기기 시장에서 고전하는 국내 기업들은 디지털치료제 영역에서 역전을 꾀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전 세계 디지털치료제 시장 규모가 2021년 약 5조원에서 2030년에는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26.7%에 달한다.


김 대표는 "올해는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원년"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웨이센은 초기 기업이다 보니 매출보다는 투자금이 더 드는 구조다. 지난해 수억원이던 연간 매출액이 올해 10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을 일으키는 핵심 제품은 위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분석해 병변을 찾도록 돕는 AI 소프트웨어인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이다.


웨이메드 엔도는 정지된 이미지를 분석하는 다른 AI와 달리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해 의사의 진단을 돕는다. 위와 대장 내시경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AI도 웨이메드 엔도가 유일하다.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연합(EU)의 CE 인증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1월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고 30여개 건강검진센터 등에 설치돼 쓰이고 있다"며 "웨이메드 엔도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중동 시장에서도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웨이센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목소리를 녹음 한 뒤 호흡기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의료기기인 '웨이메드 코프(WAYMED Cough)'도 출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1>과 인터뷰 중인 김경남 웨이센 대표이사. 

김 대표 이력도 눈길을 끈다. 그는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이다. 통상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는 고집스러운 기술 개발이 큰 장점이지만, 회사를 운영하면서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사실이다.


김 대표는 "나는 엔지니어 출신이지만 글로벌 영업 등 비즈니스 경험이 많다"며 "유연한 사고로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철칙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 최대 강점으로 "10년 넘게 손발을 맞춰온 우수한 기술진을 보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포스텍(포항공대) 대학원에서 컴퓨터 비전을 공부했다. 이후 삼성전자와 텔슨, 인프라웨어 등에서 일했다. 김 대표는 셀바스AI 최고경영자(CEO)도 역임했다. 이후 2019년 웨이센을 설립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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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7



[CEO에게 묻는다]웨이센(Waycen) 김경남 대표이사
설립 4년만에 글로벌 메디테크 도약…"혁신성이 경쟁력"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면 우리는 시선도 주지 않습니다.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드는 것이 바로 혁신이기 때문이죠. 혁신에서 시작해 혁신으로 간다. 그것이 바로 웨이센의 DNA이자 로드맵입니다."

4차 산업 혁명을 타고 국내에서도 인공지능을 앞세운 메디테크(MEDTECH) 기업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저마다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실제로 시장의 선택을 받은 제품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

하지만 이러한 불확실한 시장에서도 빠르게 꽃을 피우는 기업도 있다. 세계 최대 혁신 기술의 장이라고 불리는 CES에서 혁신상을 휩쓸고 있는 웨이센(Wayces)이다.

혁신성 앞세워 CES 휩쓴 웨이센 글로벌 시장 공략 시동

2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CES 혁신상 2관왕 등 4년차 스타트업이라고는 볼 수 없는 성과를 내며 빠르게 세계 시장으로 나가고 있는 웨이센. 이를 이끌고 있는 김경남 대표이사는 그 배경을 '혁신'이라는 단어로 요약했다.

웨이센이 CES 혁신상을 휩쓴 배경으로 김경남 대표이사는 '혁신 DNA'를 꼽았다.

"혁신이라는 단어가 생각보다 거창하지만 본질은 단순합니다. 의료진이 필요로 하지만 아직까지 세상에 없는 것. 그걸 구현하면 바로 혁신이 되는거죠. 웨이센은 창립 준비 단계부터 여기에 집중했고 이것만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웨이센의 DNA죠."

그렇게 구현된 웨이센의 첫번째 아이템이 바로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다. 위,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병변을 찾아주는 인공지능. 세계에서 위와 대장 내시경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웨이메드 엔도가 최초다.

김경남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진단 보조 인공지능은 X레이나 CT 화면 등 정지된 이미지에 한정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화면, 즉 영상을 통한 진단 보조에 대한 수요는 있었지만 기술로 구현한 기업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글로벌 대기업들조차 대장 내시경 등에 한정된 기술이 있을 뿐 위와 대장 내시경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웨이메드 엔도가 유일하다"며 "글로벌 시장에 나설 수 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웨이메드 엔도는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뒤 1년여 만에 건강검진센터 등 30여개 의료기관에 설치될 만큼 의료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CES 혁신상 등을 통해 기술이 알려지며 베트남, 태국에 진출했으며 올해 아랍헬스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집트 등과 파트너쉽을 체결하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 상태다.

불과 1년 만에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의 발판까지 마련한 셈. 상당수 인공지능 기업들이 아직까지 뚜렷한 수익 모델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김경남 대표이사는 "이미 국내와 해외에서 리얼월드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임상 근거가 쌓여가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유료 전환하는 의료기관들도 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 웨이메드 엔도만으로 1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그는 웨이메드 엔도가 뛰어난 호환성을 지닌데다 경쟁 제품에 비해 타임 딜레이가 매우 적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을 최적화된 인공지능을 구현한 만큼 글로벌 시장이 두렵지 않다는 확신이다.

김경남 대표는 "이미 인공지능은 정지 영상에서 동영상으로, 또한 실시간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기술을 가진 기업은 극도로 제한돼 있고 특히 타임 딜레이를 이정도로 줄인 기술은 전 세계를 찾아봐도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특히 글로벌 대기업 제품들이 자사 제품에 한정적으로 기술을 적용해 장비 의존성이 있는 반면 웨이메드 엔도는 개발 단계부터 올림푸스, 메드트로닉, 펜탁스 등 주요 내시경 장비의 데이터셋을 모두 적용해 호환성 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웨이메드 코프 등 후속 라인업 지속 출시 "성공 신화 필요"

이러한 혁신성을 기반으로 웨이센은 스마트폰으로 목소리를 녹음하는 것만으로 호흡기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앱 기반 소비자 의료기기인 '웨이메드 코프(WAYMED Cough)'를 후속 라인업으로 출시했다.

김경남 대표이사는 웨이센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의료진과의 협업을 꼽았다.

웨이메드 코프 또한 이미 국내를 넘어 동남아 각 국가에서 시범사업 등을 진행하며 이미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이러한 아이디어들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김경남 대표는 이러한 원동력으로 의료진과의 협업을 꼽았다.

김경남 대표는 "웨이메드 엔도 등 혁신성 있는 제품들이 세상에 선을 보이면서 이제는 의료진들이 '메디테크 맛집'이라며 웨이센을 직접 찾아오고 있다"며 "기술로 풀어야 하는 의료진들의 미충족 수요를 그들이 직접 들고 찾아오고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모여든 의료진이 빅5병원 주요 진료과장 등을 포함해 30여명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들의 미충족 수요에서 시작해 개발과 고도화, 업그레이드까지 그들과 함께 하니 의료진이 외면하는 제품이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협업은 곧 웨이센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국내 주요 대학병원 키 닥터들이 웨이센에 모여 있다 보니 아이디어부터 데이터셋까지 양질의 텃밭이 가꿔지고 있는 이유다.

김경남 대표는 "웨이메드 엔도가 빠르게 시장에 나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배경도 여기에 있다"며 "전 세계에서 위, 대장 내시경 건수가 가장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인데다 임상 데이터가 곧바로 학습 모델에 넣을 수 있을 만큼 양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의료진의 미충족 수요에서 시작한 만큼 수많은 의사들이 앞다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이를 통해 만들어진 모델에 대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협업 모델이 웨이센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차별성"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반은 웨이센의 차기 라인업에 대한 고민도 덜어주고 있다. 의료진들이 지속적으로 미충족수요에 대한 아이디어와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니 특허도 사실상 덤으로 따라오고 있는 상황.

실제로 웨이센은 창립 4년만에 등록 특허만 20여건을 출원했으며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르는 광범위한 보호막을 만들어 놓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웨이센은 이제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차기 라인업은 바로 디지털치료기기(DTx). 이미 창립 시점부터 의료진들과 함께 준비했던 텃밭중에서 바야흐로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경남 대표는 "이미 의료진들과의 협업으로 기반 기술을 세팅한 상태로 연내 허가 임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에 임상에 들어가 내년 말 인허가를 끝내는 것이 현재 로드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치료기기 또한 과거에 나온 제품들과는 완전하게 차별화되는 혁신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기대해도 좋다"며 "경쟁 플레이어들과는 전혀 다른 제품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국내에서의 시장 경쟁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같이 살아야 바야흐로 메디테크 강국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김경남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IT기술, 뛰어난 의료 시스템, 양질의 데이터셋을 모두 갖춘 매우 특수한 국가"라며 "인공지능, 나아가 메디테크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토양이 갖춰져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은 이러한 경쟁력을 최대한의 파이로 키워야 하는 시점인 만큼 모두가 파트너쉽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웨이센이 이러한 진격에 선봉장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메디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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